일요일 오전에 동네에서 펜션을 운영하시는 사장님 내외 분 덕에 포천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어요.

둘째와 막내, 그리고 저. 해서 다섯명 출동~~~~~
비가 부슬 부슬 올 때 마른 차안은 왠지 더 아늑해서 좋아요~ 그리고 운전도 안하고~ 애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좋다며 제 옆을 다 떠나 주니 에헤라디야~~~~ 드라이브 맛이 납니닷!!!!!


도착지. 포천의 미미향이라는 중국집.
ㅋㅋ 사진 이것이 다라며....
뭔그림인가 했는데 이곳 단골이신 펜션 사장님 내외분에 의하면 이곳의 초기 모습이라네요.
이자리에서 대대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데요.

호오~~~~
100퍼센트 예약제. 기분 탓인지 맛있네요^^
하지만 저의 최고의 중국음식은 서울서부터 춘천까지(ㅋ 저의 주 무대) 유명한 중국레스토랑의 어떤 코스 요리보다 힐튼경주의 송이전복 짬뽕ㅋㅋㅋ이라며~~~ ㅋ 여튼

이 시국에도 자리가 꽉차서 무셔.... 홀이 수용 인원에 비하면 크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끊임없이 울리는 예약전화ㅋ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사진도 못 찍었다는 핑계~~깐쇼샤, 탕수육, 삼선간짜장과 우동을 먹었어요. 고기 싫어하는 전...권하심에 어쩔 수 없이 탕수육을 하나 먹었는데 돼지 냄새가 안나서 좋았어요^^
자스민차 말구 냉수는 큰 생수통에서 떠 먹는 스탈이라 ^^;; (그거 청소 안하면 곰팡이에 벌레 등등 최고의 서식지잖아요)좀 별로였는데...더 더러운 수영장 물도 먹었다며 정신 승리하며 마셨어요. 아무래도 어르신들과 함께 먹으니 까칠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름 긴 역사가 있는 집에서 점심 먹고~

산정호수도 처음 가봤어요. 어머 비오는데... 사람 많기~ 차 많기~~^^;; 저랑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네용. 전 좀 깔끔하고 북적이지 않는 자연을 더 선호하거든요.
하지만 나무향 가득나는 가는 길은 좋았어요.
산골에 살지만 솔향 가득 나는 산정호수 가는 길의 공기는 또 다르더라구요.

그나마 2호가 찍어준거-_-;

다음 도착지 빵명장~
10 만원 가까이 주워 담아왔는데...
솔직히 저는 별로 였어요. 그래서 사진이 없...
건강하게 만든다니 거기에 위로를..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건강하게 만들지 않나요?
셀프 포장도 정말 저랑은 안 맞음요...

이름 다른 페스츄리만 사온 듯한 느낌.
이름만 몽블랑. 너도 실망ㅠ
(ㅋㅋ제가 스스로 나름 무난한 스탈이라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상당히 까칠하네요. 막 다 별로래^^;;;;;;)

그러하였습니다.....
가는 내내 경치는 좋았구요,
빵 맛을 보기 전까진 다~ 쏘쏘했었어욤. (점심이 거해서 빵은 집에 와서 먹었거든요.)

이렇게 공장형스러운 규모를 좋아한다면 춘천의 라뜰리에김가.가 더 맛있었다는 개인적인 감상이였습니다.

그래도 인기가 가득한걸 봐선 ( 실내외 테이블이 어마무시 많았음을 추정하여) 뭔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는거겠죠?

이상 좋은 공기 가득 섭취한 하루 나절이였습니다~

'여기 가 봤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2) 2022.03.22
경주여행-5  (2) 2022.03.19
경주여행-4  (2) 2022.03.04
경주여행-3  (0) 2022.02.28
경주여행-2  (0) 2022.02.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