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긴급공지라며 아침부터 문자가 왔어요. 아기 다람쥐들이 태권도를 배우는데 도장에서 온 문자라 놀란 마음으로 봤는데요, 역시나 확진자 관련의 내용이였어요.
올것이 왔구나 싶은 마음으로 경건하게 자가검사키트를 처음으로 오픈해 봤어요.
만2세부터 pcr검사를 해왔던 막내는 여전히 아기지만 울지도 않고 검사도 잘 받아요. 다만 에미만 속이 아플 뿐이죠ㅠㅠ
설명서 숙지하구요,
손을 씻고 바람에 말리고^^;; 남편조수님 대동하고 시작합니다.
멸균 면봉으로 왼쪽 오른쪽 10번씩 휘휘 문지르고 약품통에 넣어서 또 10번씩 휘휘 저어줍니다~
뚜껑을 꽂고 (넘 열심히 저었는지 거품이^^;;)
동그란 곳에 4방울을 떨어뜨려요.
점점 음성이네요. 휴...
시간이 지나니 진해져요.
자가검사키트로 항원검사를 해보니 깊게 코를 찌르지 않아서 좀 나았어요. 1.5센티 정도로 면봉을 넣으라고 설명서에 되어 있었거든요.
이렇게... 험한 세상에 또 한발 들여 놓네요.
이번판은 세이프. 다음판도 그 다음판도 세이프이길 바라는 뚱다람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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