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일 수요일.
둘째가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하아... 시간이 흐르긴 했어요.
총총 올라오는 흰 머리는 애써 새치라고 우기며
늘어나는 주름도 한눈 감고 안보며 세월 안 느끼려 애썼는데...
둘째의 초등 입학은 뭐 빼박이죠. 갓난쟁이가 언제 이리커서 핵교에 가냐며...감격🤩

3월 1일 저녁.
이분 왜 그러시는지...

내복 입고 갑자기 흥에 겨워주시고요.ㅋㅋ

대망의 2일 수요일.
코로나 난리통에 각교실에서 입학식을 했어요.

첫째 중학교 입학식 때도 코로나 놈 때문에 못했는데...


핵교 앞에서 한방 찍어주고요~~
실내화만 든 빈가방 메고 교실로 갔어요

30분 정도 밖에서 멍~~~하니 기다리니 종이가방 하나와 노란우산을 입학 선물로 받아왔어요.


유리문 너머로 찰칵~~

선생님은 친절하시고 학교도 즐거웠다는데 ㅋㅋ
뭘 하긴한거냐며😁 애미는 궁금할 뿐이에요.

집에 와서 재잘대며 풀어놓는 이야기와 가방에선

이렇게 책과 학용품이 한가득이에요.

8년만에 다시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었는데 몇년 사이 더 좋아져서 감탄했어요.
절로 라떼는~~~ 하는 생각이 넘실 대는 늙은 애미는 마냥 부러운 마음이였어요.

어서 코시국 끝나서 지구상의 모든 아이들이 친구들과 맘껏 놀며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다람쥐들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신앙학교~  (0) 2022.08.02
역병의 공격을 받았으나..  (0) 2022.04.16
산골 미카네는 난리부르스 중  (2) 2022.04.15
간만에 애셋이 모인 일요일~  (2) 2022.03.23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0) 2022.03.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