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베란다 밖을 보니 이게 머선 일이고!!! 바람이 태풍급이네요.

보슬보슬 내리는 비와 몰아치는 바람 철썩이는 파도소리, 푸른 바다 냄새. 촉각 시각 청각 후각 다 해피해피하게 만드는 이곳이에요.

아침은 오션투유 리조트 내의 식당에서 먹었어요.
제가 모두 너무 기대를 안해서 일까요? 조식도 괜찮았어요. 식당 내부가 아주 살짝 투박한 느낌이였지만 음식들은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특급호텔 20년 경력의 조리장 초빙 이런 광고 문구가 있네요^^
여튼 어제 오늘 다 만족이에요. 기분 좋은 1박의 여행이 계속 되네요~~

조식 후 룸에 와서 계속 바다를 내다보니 슬슬 시동이 걸려요.
나가잣!! 집에 가기전에 비오는 바다도 밟고 가자 하고 저희 네명은 후다닥 나가 봅니다~

한적한 바다라 더 좋았어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없어서 마스크 벗고 바닷바람 실컷 마셨어요~
이제 조금 붐비는 켄싱턴 리조트 쪽으로 이동해 볼게요. 여기까지 왔으니 코코몽 키즈카페는 들러줘야 원성을 안 들을 수 있으니까요.

규모가 상당히 작아서 깜놀했구요. 애들이 실망할까봐 두근두근 했는데 완전 좋아했어요. 아직 아기들이였나봐요^^
땀까지 뚝뚝 흘리며 신나게 놀았어요.

주차장 만차에 리조트내 커피샵도 만원이어서 한적한 곳으로 피하자고 남편을 재촉했는데 켄싱턴 안을 돌기에 버럭 했는데요. 옆에 이렇게 한적한 공간이 있었어요. 집 가기 전에 해변을 한번 더 걷자고 차에서 내렸는데 모래바람에 온 몸을 따끔따끔 맞고 ㅋ 후딱 다시 차에 탔어요. 풍경은 아주 예술이구요~

비가 아주 보슬보슬 와서 맞을만 했어요. 배부른 토끼에게 억지로 밥 밀어넣어주고 야외에 있는 코코몽 놀이터에서 사진 찍고 놀다가 집으로 출발~

저기저기 울산바위 맞쥬?
잘있어~ 또 보자 인사하고 짧은 속초고성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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