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이 오긴 오네요. 코로나로 하늘 길이 막혔었지만 맨땅에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궁리 끝에 만날거리를 만들었어요.

동생이랑 조카들이 오늘 드디어 한국에 왔어요.
당초 계획은 일본 집에서 당일 신간센을 타고 나리타로 갈 예정이였어요. 헉 근데 하필 며칠 전 지진으로 철도 전구간 점검으로 이용 불가라 계획을 수정~
처갓댁에서 1박 후 처갓집 찬스로 차타고 공항으로 안전히 이동했다해요.

동생이 오다니~~~~
행복해욧~^^

이제 며칠 간의 시간 후에는 조카들의 한국적응기가 시작 되겠네요.

나라를 넘나드는 전학과 입학이기에 장학사님과 통화가 잦았는데 그때마다 우리국민, 우리국민하면서 차분히 설명해주시는데 뭔가 많이 뭉클 했어요.

알려주신 서류 준비하구요.
영문서류가 아닌 것은 관련 언어 전공자가 한글 번역 후 공증을 받아서 학교에 제출하면 되요.
관련 언어 전공자는 졸업증명서나 학위증, 그리고 신분증 지참해서 공증 받으러 가야하구요~

저녁 8시~
방역 택시 등장.

점보택시 타고 왔네요. 3명이라 어쩔 수 없쥬.
그래도 기름값도 많이 올랐는데 강원도까지 25만원 이니 괜츈하네요.

어제 초등 졸업한 울 첫째 조카는 엄마랑 눈물의 이별을했다는데... 도착해서도 또 엄마랑 통화하며 우는걸 보니 고모 맴찢ㅠㅠ 그나마 비행기서 내내 울었다는 둘째가 안울어 안심이구요. 에혀..

어제 오늘, 울집과 동생이 1년간 살집을 넘나들며 누나 노릇 하느라 녹초가 됐지만.
뭐 그저 좋습니다~~
동생과 조카들이 건강히 즐겁게 한국에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중년?의 아저씨라도...
제 눈엔 하나 뿐인 귀여운 ㅋㅋ😅동생이라 그저그저 좋습니다~

욕심을 내본다면
조카들이 한국 생활이 너어어어무 신나서 일본에 가기 싫어해줬으면 하는거..
1년 말구 2년 있다 갔으면 하는 것 뭐 그렇습니다...

기분 좋게 피곤한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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